그룹 제국의아이들(ZE:A)의 멤버 김동준이 본격적인 중화권 활동의 신호탄을 날렸다.
김동준은 지난 20일 방영된 중국 중앙방송 CCTV의 예능 채널인 CCTV3의 간판 프로그램 `씽광따따오`의 번외편인 `씽광따따오 차오지반`에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씽광따따오 차오지반`은 중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실력파 가수들이 겨루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29일 CCTV3채널에서의 첫 방송 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매주 방송에서 한 명씩 떨어지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10회의 시즌 방송을 예정으로 방영 중인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동준은 슈퍼주니어 `U`를 락버전으로 편곡해 열창했다. 시크한 검은 의상에 눈에 띄는 비주얼로 무대에 오른 김동준은 격렬한 안무와 흔들림 없는 파워풀한 라이브로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거침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8명의 참가자 중 유일한 한국 가수로 녹화에 참여한 김동준은 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 및 출연진들의 뜨거운 함성과 기립박수를 받았다.
김동준은 이날 방송을 통해 "5위란 순위도 정말 감사드린다. 다음 경연에 또 참여하게 된 만큼 다음엔 1등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CCTV 관계자는 "잘생긴 외모에 실력까지 갖춘 보석을 발견했다며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발전 가능성을 보았다."라고 말하며 김동준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김동준은 이달 내 중국 CCTV3 `씽광따따오 차오지반`의 다음 라운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