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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인하에 보험사들 울상··역마진·자본확충 어쩌나?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6-09 11:30   수정 2016-06-09 11:30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저금리로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또 과거에 판매한 확정형금리 상품에서 발생하는 역마진으로 인한 손실도 커질 것으로 보여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생명보험사들의 자산운용수익률은 사상 최저 수준인 평균 4%를 기록했고, 손해보험사들 역시 3% 후반에 그쳤습니다.

이번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한계에 부딪힌 보험사들의 자산운용수익률에 또다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생명보험사 자산운용 담당자는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더이상 채권을 통한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다"며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수익성 높은 투자는 위험성이 높아 고민이 더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확정형 상품으로 인한 보험사들의 역마진도 커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생명보험사들이 보유한 확정금리형 상품은 약 201조원 규모로, 전체 보험료 적립금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대해 대형생보사 관계자는 "90년대 판매한 역마진 상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보험사들의 타격이 상당할 것"이라며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 부담까지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금리인하는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국제회계기준 2단계 도입을 앞두고 있는 보험사들의 부채 규모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말 기준으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할 때 전체 33개 보험사 가운데 7곳의 부채가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준금리가 0.5%포인트 내린 2015년 말에는 그 수가 19개까지 늘었습니다.

이번에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추가 인하되면서 보험사들의 부채규모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대비한 자본확충 부담도 한층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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