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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양정원, 전효성 뒷담화 논란 사과 "비난 아니다..너무 큰 후회"

입력 2016-06-17 12:44  



필라테스 강사 겸 방송인 양정원이 전효성을 ‘뒷담화’ 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양정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성재의 텐’ 생방녹화 중 잇몸 관련 질문 후 제작진과 대화 나누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전효성씨에 대한 말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글에서 “질문 선택지에 전효성씨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언급하게 되었고 전혀 비난의 뜻은 아니었는데 말을 잘못 하여 오해를 하시게 해 드렸습니다”라고 논란이 된 발언을 해명했다.

이어 제 자신이 공인이라고는 아직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라며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했고 너무나도 큰 후회와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정원은 전날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전효성이 잇몸 수술을 한 것 같다고 발언했다. 당시 마이크가 꺼진 것으로 착각한 양정원은 뒤늦게 방송 중인 사실을 알고 크게 당황했다.


다음은 양정원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양정원입니다.

어제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생방녹화 중 잇몸 관련 질문 후 제작진과 대화 나누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전효성씨에 대한 말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선택지에 전효성씨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언급하게 되었고 전혀 비난의 뜻은 아니었는데 말을 잘못 하여 오해를 하시게 해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최근들어 저는 댓글등을 통해 많은 잇몸 지적을 받았고 그게 콤플렉스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심각하게 생각하던 중이었기에 그런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저 예뻐지고 싶은 마음 뿐 전효성씨나 그 어떤 분에 대한 비난의 뜻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8년간 방송, 모델 활동을 해 왔지만 제 자신이 공인이라고는 아직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했고 너무나도 큰 후회와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카메라가 돌아갈 때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상황에서도 여러번 생각하고 말을 해서 저를 지지해 주시는 분 뿐만 아니라 다른 분을 지지하시는 분들께도 불쾌함을 느끼지 않으시도록 행동해야 함을 깨달았고 막심한 후회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의 미성숙한 언행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오해나 불편함을 느끼게 해 드리지 않도록 모든 주의를 다하겠습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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