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증평의 낮 기온이 35.8도까지 치솟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진 9일 도내에서 가축 폐사와 온열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도내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낮 최고기온은 증평 35.8, 청주 34.5도, 진천 34.5도, 충주 34.2도, 괴산 34.2도, 단양 33.9도, 옥천 33.8도, 보은 33.7도, 영동 33.4도, 제천 33.1도, 음성 33도를 기록했다.
펄펄 끓는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하루에만 도내에서 5명의 온열환자(열탈진 2명·열경련 2명·열사병 1명)가 나왔다.
첫 환자가 나타난 지난 5월 22일부터 지금까지 누적 온열환자는 71명(열탈진 38명·열사병 17명·열경련 11명·열실신 4명·기타 1명)이다.
가축 피해도 계속됐다.
청주의 농가 한 곳에서 돼지 1마리, 음성의 농가 2곳에서 육계 2천30마리와 토종닭 3천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충북도에 접수됐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도내에서 3만 8999마리의 닭과 오리, 돼지가 죽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