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강퉁-후강퉁 비교

임동진 기자

입력 2016-08-22 17:05   수정 2016-08-23 00:27


<앵커>
오는 12월부터 선전과 홍콩증시의 교차거래, 즉 선강퉁이 시행될 전망입니다.
2014년 11월 상해와 홍콩증시 교차거래, 후강퉁 이후 2년 만의 조치인데요.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이 한 걸음 더 나아갔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선강퉁은 기존 후강퉁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임동진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선강퉁은 해외 투자자가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과 중국인이 홍콩증시에 투자하는 강구퉁으로 나뉘게 됩니다.
앞서 시행된 후강퉁이 후구퉁, 강구퉁으로 구분된 것과 마찬가지인데요.
국내 투자자입장에선 당연히 선구퉁을 눈여겨 봐야합니다.
선전 증시는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주식시장으로 시가총액은 3천500조원에 달합니다.
시가 총액만으로 보면 후강퉁의 상해 증시 보다 규모는 작습니다.
하지만 상장 종목 수로 따져보면 얘기가 다릅니다.
선전 증시에 상장된 종목은 1790여개로 상하이 증시보다 600개 이상 많습니다.
기본 종목 수가 많은 만큼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종목도 867개로 월등합니다.
이처럼 선전 증시가 상해 증시보다 시가총액 규모는 작은데도 종목 수가 많은 이유는 업종 구성의 차이 때문입니다.
상해 증시는 규모가 큰 금융, 산업재 등 전통 산업 중심이지만 선전 증시는 IT와 신소재 등 중소 기술주 중심입니다.
다만 주가수익비율, 즉 PER가 선전 증시가 상해 증시보다 3배 가량 높다는 것은 고평가된 종목이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부분입니다.
선전 증시와 상해 증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한도는 없지만 일일 거래 금액은 130억 위안, 약 2조 2천억원 정도로 제한됩니다.
선강퉁 시행이 당장 큰 변화를 몰고 오지는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중국 정부가 첨단 산업에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지금까지 뉴스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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