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우울증 심각..정신감정 필요" 친척이 성년후견인 신청

입력 2016-09-05 12:07   수정 2016-09-08 14:1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1)의 친척들이 성년후견인을 지정해달라는 청구를 접수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진박의 이모 A씨가 지난 6월 서울가정법원에 조카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사건은 가사21단독 정용신 판사에게 배당됐다.


A씨는 유진박이 우울증과 양극성장애(조울증) 등을 앓고 있어 사무를 제대로 처리할 능력이 없고, 건강 문제로 후견인의 조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과 박씨의 고모를 후견인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최근 소송대리인을 통해 조카 유진박의 정신감정을 실시해달라는 취지의 촉탁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정 판사는 이날 오후 4시 박씨를 불러 면접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진료 기록, 정신감정 결과 등을 종합해 그의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유진박에게 의사결정능력이 부족하다고 인정되면 A씨나 변호사 등이 성년후견인으로 지정되고, 후견인이 박씨의 법률행위를 대신하게 된다.


한국계 미국인 유진박씨는 세 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해외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클래식뿐 아니라 팝이나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전자 바이올린 연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박씨는 2000년대 들어 심한 우울증과 양극성장애를 앓았고, 충분한 휴식 없이 지방 행사 등에서 공연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소속사에서 나쁜 대우를 받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박씨는 팬들이 구명 운동을 벌인 끝에 새 소속사와 활동했지만, 이후에도 소규모 지방 음식점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