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가 애틋한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김우빈을 떠나보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최종회에서는 배수지의 품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난 김우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우빈은 병세가 악화돼 기억을 잃어갔고, 배수지는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마지막 눈 감는 순간까지 함께했다.
배수지는 자신의 어깨에 기대 잠든 김우빈에게 "다신 안 깨울 테니까 엄마도 잊고 아버지도 잊고 나도 잊고. 아무 생각 말고 푹 자"라고 이야기했다.
이윽고 김우빈의 죽음을 직감한 배수지는 "고마웠어 준영아, 내일 보자"라는 애틋함이 담긴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슬픔을 억누르고 담담하게 작별의 말을 건네는 장면에서 보여준 배수지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했으며, 오열보다도 큰 뭉클함을 안겨줬다.
한편, 배수지는 오는 13일 홍콩 마담투소에서 열리는 밀랍인형 공개 행사에 참석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