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강만수 전 산은 회장 오늘 소환‥대우조선 투자 압력 행사 의혹

김정필 부장

입력 2016-09-19 08:41  



산업은행 회장 재직 시절 대우조선해양에 부당한 투자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강만수 전 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9시30분 강만수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입니다.

강만수 전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사업과 관련이 없는 바이오 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해조류 바이오 에탄올 생산기술`과 관련된 한 바이오 기업에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55억원 가량의 지원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지원금은 2012년과 2013년 44억원까지 집행됐지만 강만수 전 회장이 산업은행에서 퇴임하자 중단됐습니다.

강만수 전 회장은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 볼 것을 권고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정한 청탁이나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지난 2011년 한성기업이 산업은행에서 거액의 특혜성 대출을 받았을 때 강 전 회장의 개입 여부도 수사중입니다.

강 전 회장은 한때 한성기업 경영 고문으로 재직하면서 자신의 사무실 운영비와 해외 출장비 등을 한성기업 측으로부터 지원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만수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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