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시티 전 세계 확산의 플랫폼 '스마트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 2016'

입력 2016-09-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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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22일 고양시 킨텍스에 전세계 50개국 스마트시티 전문가 집결

지난 7월 7일 대통령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확대 방안`이 발표됐다. 한 가지 건설 기술이 아니라 도시 자체를 수출하겠다는 것이 이번 방안의 핵심.

경제를 이끌어나갈 신성장 동력으로 스마트시티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 정부의 일만은 아니다. 구글·페이스북·IBM·CISCO?GE?히타치?DELL?도요타 등 글로벌기업 역시 스마트시티를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유럽 등 전세계 정부 역시 앞다퉈 스마트시티 진흥 정책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아서다리틀은 스마트시티의 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 2조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스마트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 한국 개최 `소통과 노하우 공유의 플랫폼`

이처럼 스마트시티가 전세계적인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시티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국제행사가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3일 동안 13개국 스마트시티 리더 40여 명이 참가하는 컨퍼런스 세션이 진행된다. 컴퓨터와 인공위성을 이용해 홍수 가능성을 자동을 알려주는 인도 수트라시의 최고재난복구책임자, 미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워싱턴 D.C. 최고기술책임자, 미국 스마트시티 대회의 파이널리스트인 미국 출라비스타시의 지속가능성 책임자을 비롯해 OPC그룹 부회장, 스페인 생세바스티안 시의 총괄 매니저, 최성 고양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등 스마트시티 관련 저명 연사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동시에 진행되는 전시회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주택토지공사(LH), 통신3사 뿐 아니라, StartIS(미국), Connexion(호주), 인도 수랏시, 모로코, 스리랑카, 서울시, 고양시, 수원시, 대구시 등 지자체와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왜 한국에서 개최하나? 기술적 측면, 문화적 측면에서 한국은 최고의 테스트 베드

이번 스마트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은 IoT 인프라가 세계에서 가장 잘 구축돼 있는 나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첨단 기술 시연의 장(Testbed)이기도 하다. 실제로 한국은 지난해 UN ITU에서 선정한 글로벌 ICT Development Index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속도, 무선인터넷 보급률, 인구대비 스마트 보급률에서도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월 18일 정부가 상반기 중 세계 최초로 IoT 전용망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삼성전자, LG전자 등 유명 하드웨어 기업들이 발 빠르게 IoT 사업을 다각화 하는 등 하드웨어 인프라 역시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개도국 등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단기간 고도 경제성장과 높은 도시화를 달성한 한국의 도시개발 모델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백남철 박사는 "실제 스마트시티 기술 공유를 위한 중남미 ITS기술 지원단 소속으로 중남미를 방문할 당시 현지 공무원과 기업들은 스마트 기술뿐 아니라 한국의 스마트한 성장비법 전반을 전수 받기를 가장 희망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을 내재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에 대한 전세계 각국의 기술적, 문화적인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50여 개국의 스마트 관계자가 한국을 직접 찾아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체험하게 된다.

기대효과 :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기술력과 브랜드 세계에 알리는 기회

이번 스타스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는 해외 연사 및 기업들의 경험을 배울 좋은 기회인 동시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기회다. 또한 국제적인 공론의 장을 통해 2005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형 U시티 개발 당시 겪은 문제에 대한 공동의 해결책 모색도 기대된다.

한편 이번 서밋에 참가하는 11개 유관기관(고양시, ㈜킨텍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LG유플러스, (사)한국스마트도시협회, 한국사물인터넷협회, ㈜노루기반, (사)타이드인스티튜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9월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고양시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주최측은 "한국은 충분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이해관계자간 조율과 협업이다. 이번 서밋을 통해 스마트시티 관계자간 소통과 협력이 촉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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