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파업참여 규모에 따라 상황에 맞는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할 예정이지만 고객들에게 대출 신청 등의 업무는 미리 처리하길 권장하고 있다.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미리 은행을 방문해 상담하고 서류를 준비한 상태에서 대출이 실행되기 때문에 파업 당일 신규 가입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청 당일에도 신규가 가능한 신용대출의 경우 파업 전에 앞당겨 받거나 파업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다.
파업 당일이 대출 만기일일 경우에도 미리 은행을 방문해 연장신청을 해놓을 필요가 있다.
특히 연장 시 이자가 빠져나가야 하는 경우 자동이체통장에 돈을 충분히 입금해 놓는 것이 좋다. 연장이 안 돼 연체료를 물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업무가 인터넷이나 모바일로는 가능하기에 23일 거액의 자금을 이체할 필요가 있는 고객은 이체 한도를 미리 늘려놓는 게 좋다.
펀드나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 상품은 지점별로 판매인력이 정해져 있어서 파업 당일 가입이 어려울 전망이다.
펀드는 펀드판매 자격증 소지자만 판매할 수 있고, 방카슈랑스 판매 인원은 영업지점별로 2명으로 제한돼 있어 판매인력들 모두가 파업에 참가할 경우 당일 펀드나 방카슈랑스 가입은 불가능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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