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곳 중 1곳, 올해 신규채용 작년보다 줄인다

입력 2016-09-21 15:08  

대기업 2곳 중 1곳의 올해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조사돼 가뜩이나 위축된 취업시장이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최근 의뢰해 실시한 `2016년 500대 기업 신규채용 계획`(210개사 응답) 조사 결과 전체의 48.6%는 올해 신입과 경력을 포함해 자사의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응답했다는 것.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0.0%였고, 작년보다 늘일 것이라는 응답은 11.4%에 그쳤다.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증가한다는 응답은 8.2%p 줄어든 반면, 작년보다 감소한다는 응답은 12.8%p 늘어난 것이다.

신규채용을 축소하는 기업들의 52.0%는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서`를 이유로 우선 들었고, `회사의 내부 상황이 어려워 신규채용 여력이 감소`(32.4%), `정년연장으로 퇴직자가 줄어 T/0가 부족해서`(9.8%) 등이 이어졌다.

신규채용을 늘리는 이유로는 `경기상황과 관계없이 인재확보 차원에서`라는 답변이 62.5%로 가장 많았고,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이 좋거나 좋아질 전망이어서`가 29.2%였다.

올해 대졸 신입 채용 규모는 `작년과 비슷`(45.2%), `작년보다 감소`(44.3%), `작년보다 증가`(10.5%)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작년보다 증가한다`는 응답은 8.7%p 줄었고, `작년보다 감소한다`는 응답은 6.1%p 늘었다.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중 이공계 졸업생 비중이 48.7%로 지난해 같은 기간(58.6%)에 비해 비(非)이공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반기에 대졸 최종 합격자가 입사를 거절하거나 포기한 경우가 있었다고 응답한 기업은 61.9%로 포기 이유는 `다른 기업 중복 합격`(80.8%)이 가장 많았다.

한편,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도입했다`(62.9%), `도입할 계획이 있다`(21.0%), `도입 계획이 없다`(16.1%) 순으로 응답했다.

임금피크제 도입 계획이 없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노조와의 합의가 어려움`(32.4%), `임금체계 개편 등으로 임금피크제 불필요`(26.5%), `직무전환 등 인사관리의 어려움`(17.6%) 등을 들었다.

임금피크제 도입 기업들의 임금피크제 적용 시작 나이는 평균 56.7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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