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이혼, 폭력 때문이었나…자녀학대 혐의 경찰조사 '충격'

입력 2016-09-23 02:08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41)와 이혼 소송중인 브래드 피트(53)가 자녀 학대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사실을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피플지는 22일(현지시간) “LA 경찰과 캘리포니아주 아동가족국이 브래드 피트가 아이들 중 한 명에게 언어적, 신체적으로 학대를 가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그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최근 음주상태로 자신의 6자녀 중 한 아이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4일 개인 전용기를 탄 피트가 만취상태로 아이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폭행까지 했다는 것.


당시 전용기가 착륙한 뒤 피트는 비행장에서 고함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운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플지는 이후 안젤리나 졸리가 피트와 별거를 시작했고, 이로 인해 이혼소송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측했다.


앞서 연예 전문 매체 TMZ는 지난 20일 졸리 부부 측근의 말을 인용해 마리화나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등 피트의 평소 행실이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까 졸리가 매우 우려했다고 전했다.


현재 안젤리나 졸리는 자녀들의 양육권을 요구하며 이혼에 적극적인 반면, 피트는 "여전히 졸리를 사랑한다"며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서 만나 연인이 된 이들은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베트남에서 입양한 자녀 3명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3명을 두고 2014년 정식으로 결혼했다. 입양한 큰 아들 매덕스의 나이가 15세, 막내인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의 나이는 8살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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