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원/달러 환율 16.8원 순간 폭락, 한은 추가 금리인하 하나?

입력 2016-09-2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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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원/달러 환율 16.8원 순간 폭락, 한은 추가 금리인하 하나?

    Q > 원/달러 환율, 어제 하루 무려 16.8원 폭락
    美 연준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며 강한 매파적인 발언을 했다. 그럼에도 시장의 반응은 매우 미온적이었으며 달러인덱스는 96에서 95대로 하락해 달러약세가 추가적으로 발생했다. 또한
    전일 원/달러 환율은 무려 16.8원 폭락했다.

    Q > 6월말 브렉시트 직후 1,500원 전망 혼란
    올해 2월부터 원/달러 환율은 당초 예상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2월 29일 장중 한때 1,245원대까지 급등해 1,36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때문에 일부 증권사에서 고비때마다 상승 전망을 내놔 추세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데도 불구하고 달러예금 잔고는 과도하게 증가했다.

    Q > 4차례 인상 겨냥 달러 보유, 과다 포지션
    브렉시트가 발생하기 이전까지 미국의 네 차례 금리인상을 전망해 달러를 보유했던 투자는 과다 포지션이 되어 있다. 하지만 브렉시트 이후 오히려 추가 금리인상이 연내 한 차례 이내로 축소되면서 달러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달러인덱스는 95대로 하락한 것이다.

    Q > 국내 환시, `디커플링 요인` 많아 탈동조
    지난 해 국내 경상흑자는 1,056억 달러로 GDP 대비 7.9%였다. 많은 예측기관들은 올해에도 국내 경상흑자가 1,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국내의 신용등급은 계속 상승하는 것이며, 외국인 자금 또한 국내 외환시장에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금리인상으로 인해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더라도 국내와는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의 외환수급에 예의주시해야 한다.

    Q > 성장 동력인 수출, 9월 들어 재차 부진
    경상흑자에도 국내 성장동력인 수출은 9월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원화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2010년 G20 서울회담에서 우리나라는 `경상흑자 4%` 규칙을 주도했기 때문에 수출증대 차원 조장 오해를 받고 있다. 때문에 4월 말 발표된 미국의 환율보고서에서 국내는 환율감시 대상국으로 지정되었다. 다음 달에 미국의 환율보고서가 재발표 되기 때문에 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Q > 韓 외환 주건 약화, `원고 저주` 부작용
    국내가 환율감시 대상국으로 지정되면서 지난 8월 26일 IMF는 한국경제 보고서를 통해 시장개입의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권유했다. 현재 국내는 환시개입 총액만을 2~3개월 이후에 발표할 것으로 공표했다. 우리는 투명성 제고를 통해 환율조작국의 누명에서 벗어나야 한다.

    Q > 원/달러 급락, 추가 금리인하안 급부상
    미국의 금리동결로 인해 원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이유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더라도 원/달러 환율의 제고효과는 없을 것이다. 현재 유동성 함정으로 인해 경기부양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 보다 재정정책이 더 유효할 것이다.

    Q > 슈퍼 달러 시대 겨냥한 `쏠림 투자` 자제
    지난 해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슈퍼달러 시대를 예상해 달러투자가 집중되었으며 현재 달러 예금은 60조 원을 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9월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되지 않았으며, 위안화는 다음 달SDR 발효 후 절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올해에도 국내의 경상수지흑자가 1,000억 달러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원화 저주`가 악화될 소지가 있다. 때문에 달러 투자자들은 슈퍼 달러를 겨냥한 쏠림현상을 자제해야 한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6시 생방송 글로벌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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