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국민 악녀’에서 러블리한 변신…뮤지컬 ‘오!캐롤’ 캐스팅

입력 2016-09-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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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악녀’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이유리가 뮤지컬 ‘오!캐롤’에서 재기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이유리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는 온갖 악행을 일삼는 연민정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으로 악역 연기의 끝판을 보여주며 ‘최고의 악녀’로 꼽히기도 했다. 그 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비련의 여주인공, 사연 많은 캐릭터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 주었기에 이번 ‘오!캐롤’을 통해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의 변신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다양한 무대를 통해 뮤지컬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온 그녀는 팔색조 연기력뿐만 아니라 예능 방송을 통해 뛰어난 노래 실력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뮤지컬 배우가 꿈”이라고 밝힌 이유리는 2011년 ‘친정엄마’로 뮤지컬에 데뷔해 큰 호평을 받았으며, 연극 ‘불효자는 웁니다’를 통해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오!캐롤’로 5년 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이유리는 “꿈에 그리던 뮤지컬 무대에 설 수 있어 매우 설렌다. 그 동안의 악녀 이미지와 다른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더욱 기대된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유리는 ‘오!캐롤’에서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소녀 감성의 로이스를 맡아 러블리한 모습을 선사한다. 친구의 사랑을 이어주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사랑에 설레여 하는 달달한 로맨스로 180도 달라진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오!캐롤’은 결혼식 당일 신랑에게 바람 맞은 주인공 마지와 그녀의 절친 로이스가 신혼 여행지였던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그곳에서 펼쳐지는 러브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Oh Carol’을 비롯하여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등 국내 방송과 CF, 영화 삽입곡으로도 친숙한 닐 세다카의 히트팝과 함께 어우러진 탄탄한 스토리로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남경주, 서범석, 서영주, 전수경, 김선경 등 국민 뮤지컬 배우와 파워 넘치는 젊은 배우들이 함께 모여 환상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하는 ‘오!캐롤’은 오는 11월 19일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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