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대선 토론 경계감에 약세…다우 0.91% 하락 마감

김보미 기자

입력 2016-09-27 06:02   수정 2016-09-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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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 대선 첫 TV토론을 앞두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6.62포인트, 0.91% 하락한 18,094.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59포인트, 0.86% 낮은 2,146.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26포인트, 0.91% 내린5,257.4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9시에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첫 TV토론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증시가 대통령 선거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지만 이날 토론 결과로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이 크게 올라간다면 시장도 이에 따라 반응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헬스케어 업종과 소비업종이 각각 1% 넘게 떨어졌고 에너지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 부동산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개별 종목별로는 트위터의 주가가 매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며 3% 넘게 상승했습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잠재적인 매수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트디즈니 또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각각 0.9%와 1.4% 하락했습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미국 은행주들도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주가는 각각 2% 넘게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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