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은 지금 조정석 주의보, ‘질투의 화신’ 조정석 아닌 이화신은 상상 할 수조차 없다

입력 2016-10-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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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안방극장에 조정석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 14회에서는 이화신(조정석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각성한 표나리(공효진 분)와 이화신의 격정적인 키스가 이어졌고 키스신 영상은 공개 12시간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며 그야말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사랑에 빠진 이화신은 강력한 설렘 바이러스를 살포하며 새로운 시청자들을 입덕의 길로, 기존 시청자들은 재입덕을 하게 만드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지난 14회 동안 이화신의 감정변화는 매우 격동적이었지만 순리와도 같았다. 특파원 생활을 하고 태국에서 돌아왔을 때만해도 그는 표나리에게 “쉬운 여자는 싫다”는 독설은 물론 입만 열면 얄미운 말만 쏙쏙 내뱉었고 보는 이들까지 부들부들 떨게 만드는 나쁜남자의 표본이었다.

그러나 이화신은 점점 마음을 두드리는 표나리를 잊기 위해 친구 고정원을 소개시켜줬으며 어린 범이(설우형)가 그린 ‘사랑해요 표나리’ 그림에 사랑을 꾹꾹 눌러 담았다. 결국 넘치는 마음은 마초의 사전엔 있을 수 없었던 짝사랑을 하게 만들었고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사랑의 바보를 자처하고 있다.

특히 납득이 가는 감정의 흐름은 조정석(이화신 역)의 탄탄한 연기가 뒷받침 돼 시청자들의 이입을 이끌었다. 그는 눈빛만 봐도 캐릭터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일례로 지난 14회 방송에서 공효진(표나리 역)에게 아나운서 시험 속성 과외를 끝낸 후 “숨 안 차지?”라고 묻는 다정한 눈빛에 ‘눈빛키스’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더욱이 매회 인생연기를 경신 중인 조정석은 미세한 표정변화부터 숨소리, 고저를 달리하는 목소리 등으로 이화신에게 입체감이라는 숨을 불어넣어 조정석 아닌 이화신을 생각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이처럼 조정석의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그의 매력에 빠지며 입덕을 인정하고 있다. 때문에 남은 10회에서 그가 선보일 매력열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나아가 ‘질투의 화신’ 속 공효진, 고경표(고정원 역)와의 관계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표나리는 이화신과 고정원(고경표 분)의 도움은 물론 이화신의 속성과외 덕분에 아나운서 시험을 무사히 마무리, 아나운서 국장 방자영(박지영 분)으로부터 합격 소식을 전달 받아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표나리를 위해 헬기 항로를 변경했던 이화신은 정직 처분에 앵커 시험 자격까지 박탈되는 얄궂은 운명을 맞게 돼 시청자들을 탄식케 했다.

입덕, 재입덕, 재재입덕을 부르는 위험한 남자 조정석을 만날 수 있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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