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남’ 수애, ‘헐크수애’ 변신…분노 폭발 응징 3종세트

입력 2016-10-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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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사는 남자’ 수애가 ‘취수애’-‘승무원수애’-‘후드수애’에 이어 ‘헐크수애’로 변신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오는 24일 첫 방송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이하 우사남) 측은 13일 분노에 폭주하는 수애의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사남’은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 분)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 분)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올 가을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단아한 승무원 자태를 자랑했던 수애(홍나리 역)가 산발머리를 하고 레이저 눈빛을 쏘며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이는 극중 수애가 9년 사귄 남자친구 김지훈(조동진 역)과 후배 조보아(도여주 역)의 은밀한 만남을 목격하는 장면.

특히 분노로 이글거리는 수애의 눈빛이 강력한 한방을 예고한다. 수애는 조보아의 양 어깨를 꽉 부여잡고 두 눈을 부릅뜨며 경고를 날린 동시에 그를 바닥으로 던져 꼼짝 못하게 한다.

수애의 강력 응징에 조보아와 김지훈은 오들오들 떨고 있다. 조보아는 바닥에 쓰러져 두려움 가득한 눈빛으로 수애를 올려다 본다. 또한 수애는 바람난 남친 김지훈에게 얼얼한 자동차 박치기를 선사해 사이다를 마신 듯한 통쾌함을 자아낸다.

지난 6일 오전 8시부터 인천국제공항 근처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수애는 김정민 PD와 분노의 수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조보아-김지훈과 미리 동작을 맞춰 보는 등 촬영에 심혈을 기울였다. 강풍기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깊은 분노와 배신감으로 부글거리는 표정을 코믹하게 그려내는가 하면, 괴력을 발휘하듯 단번에 조보아-김지훈을 응징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우사남’ 측은 “수애가 ‘헐크수애’로 변신했다. 분노를 폭발시키고 거침없는 몸싸움 연기를 펼치더니 촬영이 끝나자 배우들의 손을 잡고 일으켜주며 단아한 수애로 돌아와 같은 사람이 맞는지 의심했을 정도”라며 “변화무쌍한 수애의 모습에 깜짝깜짝 놀라고 있다. ‘우사남’에서 연기 끝판왕 수애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 ‘우리 집에 사는 남자’를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로,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을 집필한 김은정 작가와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등 유려한 영상미를 자랑한 김정민 PD가 의기투합한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 오는 24일 밤 10시 첫 방송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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