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염증성 장 질환’…장에 좋은 유산균 섭취가 필요한 때

입력 2016-10-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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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국내에서 생소한 질환으로 여겨졌던 염증성 장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크론병 환자 수는 1만 7651명으로 5년 새 33%나 늘었고, 궤양성 대장염 환자 수는 3만 5623명으로 같은 기간 23.6% 증가했다.


복통과 설사, 혈변, 구역질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염증성 장 질환은 초기 증상이 장염과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만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장염과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염증성 장 질환은 완치보단 증상의 조절과 합병증 예방을 목적으로 한 지속적인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선 장 속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패스트푸드나 육류 가공식품 섭취는 가급적 피하고,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평소 장 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염증성 장 질환 치료 및 예방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엔테로코커스, 락토코커스 등의 유익균을 통칭하는 말로, 장내 세균의 균형을 유지해 장 기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유산균의 장 건강 효능은 이미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실제 2010년 발간된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지>는 “유산균을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의 다양한 동물실험 및 임상시험의 결과를 종합해 본 결과, 유산균은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장내 균총의 불균형을 조절함으로써 장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성 균주의 범람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을 실었다.


그렇다면, 이처럼 장에 좋은 유산균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제품 구매 시 어떤 점들을 살펴봐야 할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유산균의 코팅 여부다. 유산균은 열과 위산에 약한 특성이 있어 섭취 과정에서 90% 이상이 사멸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장까지 살아서 가는 코팅 유산균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다.

이와 관련된 가장 최신 기술로는 ‘이노바 쉴드(Innova-Shield)’가 있다. 최근 특허 등록에 성공한 이노바 쉴드 코팅기술은 오일로 유산균을 감싸는 지질 코팅에 부원료로 소화효소를 입힌 방식으로,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 등에 의해 사멸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는 것은 물론, 소화력도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장에 좋은 유산균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화학첨가물이 사용되지 않은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품 선택 전, 원재료 및 함량을 통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의 화학부형제가 사용되진 않았는지 꼼꼼히 살피고, 합성착향료나 인공감미료 등의 기타 화학물질도 첨가되지 않은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산균 전문 기업 ㈜프로스랩은 “염증성 장 질환은 현재까지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생활 관리가 필수”라며 “이를 위해선 건강한 생활습관 및 식습관을 유지하는 노력과 함께 장에 좋은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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