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 또 한번 신도시 프리미엄을 완성하다

입력 2016-10-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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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시티자이, 1순위 청약 총 3만1738명 신청

GS건설이 다시 한번 수도권 신도시 프리미엄을 완성시켰다. 그랑시티자이가 1·2회차 1순위 청약 합산 총 3만1738명의 관심을 모으면서 고잔신도시를 수도권의 다른 블루칩 신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던 높은 관심으로 진행 중인 오피스텔 청약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회차 1순위 청약에서 1777가구(특별공급 제외)에 1만6348명이 지원하며 평균 9.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회차 청약에서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140㎡P 펜트하우스는 이번 청약에서도 4가구에 403명이나 되는 청약자가 몰려 100.75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실 이번 2회차 1순위 청약 마감은 예견됐었던 일이다. 이미 12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만5390명이 지원하면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돼 더욱 가치를 확신하는 청약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해서다. 실제로 이번 2회차 청약에서는 1회차보다 약 1000명이 더 몰렸다.

특히 1순위 청약 접수자의 약 77%인 2만5000여명이 당해지역에서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되어 지역 내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또한 수도권 청약자만 따져도 7500여명으로 이전까지 기존 안산 분양단지들의 최다 청약자를 상회하고 있어 향후 프리미엄을 생각하는 광역 투자자들이 몰려들 경우 분양권 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GS건설은 2010년도 이후 수도권에서 3만명 이상 청약자를 모은 블루칩 신도시들에 하나도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10년 이후 수도권에서 3만명 이상 청약자가 몰린 곳은 동탄2신도시,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광교신도시, 광명역세권개발지구 등 5곳으로 모두 억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곳들이다. GS건설은 이전 이들 신도시에서 분양을 진행하며 프리미엄 형성을 주도한 바 있다. 이번 분양으로 안산 고잔신도시도 이러한 수도권 블루칩 신도시들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실제로 수도권에서도 보기드문 성적에 오피스텔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 같은 날 진행된 오피스텔 청약에서도 이러한 열기는 여실히 드러났다. 청약을 신청하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원래 접수시간을 넘겨 8시까지 연장해서 받아야할 정도였다. GS건설은 오피스텔 청약 첫날에만 350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했다. 아직 청약신청일이 하루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모집 수의 7배 가량을 넘어선 것이다. 오피스텔은 14일(금)까지 청약을 받은 후 15일(토) 당첨자를 발표, 18일(화)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오피스텔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장점이 많은 복합단지 오피스텔이라는 점과 주변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돋보였다. 실제로 단지 인근에는 경기테크노파크와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LG이노텍 R&D 센터 등이 자리잡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더욱이 신안산선이 개통 되면 여의도까지 20~3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상대적으로 부담을 줄이면서도 서울 출퇴근을 원하는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반영하여 전용면적 27㎡ 오피스텔은 스튜디오형으로 미혼 1인 가구 등에 임대를 두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전용면적 54㎡는 소형 아파트의 높은 인기로 반사이익을 얻었다. 오피스텔이라 별도의 청약통장이 필요치 않고 100% 추첨제로 이뤄지는데다 지역 제한까지 없다보니 실수요와 투자수요들에게 두루 관심이 높았다. 더욱이 방2개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만들어져 있어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 등 지역 내 소형 아파트 실수요까지 몰려 더욱 붐볐다.

더욱이 오피스텔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 복합단지의 미래가치를 누리면서도 상대적으로 부담을 줄이려는 실수요와 투자수요자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지역 내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준공된지 25년이 가까이 된 군자주공14단지(1992년 입주) 전용면적 47㎡ 아파트 가격은 1억8250만원~1억9300만원 수준. 그랑시티자이 전용면적 54㎡ 오피스텔이 1억9000만원부터 가격이 책정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 세탁기와 냉장냉동고, 3구 가스쿡탑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더욱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GS건설 정명기 분양소장은 "수도권 신도시 프리미엄을 주도하는 자이의 브랜드 가치가 이번 청약 결과로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주택 구입의사가 뚜렷한 지역 내 실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만큼 초기 계약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주택 수요자들로 인해 오피스텔 청약까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당첨자는 1회차 19일(수), 2회차 20일(목) 발표된다. 1·2회차 모두 청약에 당첨되는 사람들을 발표일이 빠른 1회차 당첨자로 배정된다. 계약일은 10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3일간으로 동일하다.

총 7628가구 규모의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의 1단계 사업이다. 금번 1단계 사업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동, 총 4283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3728가구, 오피스텔은 555실로 구성돼 있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59㎡ 276가구 △72㎡ 170가구 △84㎡ 2809가구 △101㎡ 360가구를 비롯해 △68o82o95㎡의 T-HOUSE 100가구와 △125~140㎡의 PH-HOUSE 13가구 등 특색 있는 설계가 적용됐다. 아파트의 경우 최근 주택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가 전체의 약 88%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면적 △27㎡ 100실 △54㎡(주거용) 455실로 구성돼 있다.

견본주택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7번지)에 있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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