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올해 내셔널리그 구원투수賞 후보에 선정

입력 2016-10-18 11:35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데뷰 첫 해인 올해 내셔널리그 구원 투수상 후보로 꼽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오승환을 포함,`트레버 호프만 상` 후보 8명을 발표했다.



<AP 연합뉴스 DB>

트레버 호프만은 전설적인 마무리투수로 메이저리그는 2014년부터 올해의 구원 투수 상을 신설,각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한다.

내셔널리그는 `트레버 호프만`, 아메리칸리그는 `마리아노 리베라`의 이름을 사용한다.

오승환은 에디슨 리드·제우리스 파밀리아(이상 뉴욕 메츠), 마크 멜란슨(워싱턴 내셔널스), 켄리 얀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타일러 손버그(밀워키 브루어스), A.J. 라모스(마이애미 말린스), 아롤디스 채프먼(시카고 컵스)과 함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한국에서 온 34세 신인인 오승환은 7월부터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역할을 맡아 곧바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그는 79⅔이닝 만에 103명의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고 23번의 기회에서 19번 세이브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올 시즌 76경기에서 79⅔이닝을 소화해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달성했다.

수상자는 월드시리즈 4차전(한국시간 오는 30일) 이전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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