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드라마 ‘오 마이 금비’ 출연 확정…4년 만에 KBS 나들이

입력 2016-10-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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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윤아가 `오 마이 금비`의 출연을 확정 짓고 쉴 틈 없이 활동을 이어간다.

오윤아의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오윤아가 KBS2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에서 금비(허정은 분)의 친모 정주영 역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오윤아의 KBS 출연은 지난 2012년 ‘드라마 스페셜 - 노숙자씨의 행방’ 이후 4년 만이다. 오윤아는 사전 제작으로 이미 촬영을 마친 SBS `사임당, 빛의 일기`가 내년 1월 편성됨에 따라 이에 앞서 ‘오 마이 금비’로 먼저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치게 됐다.

극 중 오윤아가 맡은 정주영은 엄한 모친의 강요로 철저히 자신을 위장한 채 숨죽이며 살다가 모친의 사망 후 밤거리 클럽을 전전하며 걷잡을 수 없이 화려한 생활을 즐기는 인물이다. 그러다 의도치 않게 낳고 버린 딸 금비와 모휘철(오지호 분)을 만나게 되고, 불손한 의도에서 시작됐던 만남이 그녀의 가슴 속에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깨우게 된다.

오윤아는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에 KBS나들이라 설렌다. 시놉시스와 대본을 읽어 봤는데 좋은 작품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드라마 관계자는 “오윤아가 맡은 인물은 화려한 겉모습 속 아픔을 지닌 캐릭터로, 오윤아가 남다른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으며 진정성 있게 표현해 낼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되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 부녀 드라마다. KBS 미니시리즈 경력작가 대상 공모전 우수상에 빛나는 전호성 작가와 `장영실`의 이명희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징비록`, `장영실`에 김영조 PD가 나서 따뜻한 감성 연출을 더할 전망이다.

‘공항가는 길’ 후속으로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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