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 병마용 중국제 맞나?'…BBC 보도 왜곡 논란

입력 2016-10-19 15:22  



중국 진시황 무덤에서 출토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병마용(兵馬俑)의 기원을 둘러싼 영국 BBC 방송이 보도가 왜곡된 것이라는 논란이 중국에서 제기됐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에 따르면 BBC방송은 기원전 3세기경 중국을 처음 통일한 진시황의 무덤인 진시황릉에 대한 최근 다큐멘터리에서 병마용이 고대 그리스 조각가들의 지도하에 제작된 것이라는 주장을 소개했다.

이는 마르코 폴로가 중국을 처음 여행한 것보다 1천500여년이나 앞선 시대에 동서양의 교류가 있었다는 놀라운 내용인 셈이다.

이 방송은 "중국을 처음 통일한 진나라와 서방세계가 밀접하게 접촉했다는 증거가 나왔다. 동서교류 시점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빨라진다"라는 리슈전 진시황릉 박물관 선임연구원의 인터뷰를 방영하기도 했다.

중국의 자존심인 병마용에 대해 이런 방송 내용이 중국 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일자 리슈전 연구원이 즉각 BBC방송을 상대로 반박에 나섰다.

리 연구원은 BBC방송이 정작 자신이 말하고 싶은 부분은 빼고 핵심이 아닌 내용을 인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병마용이 서구 문화에 영감을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인들에 의해 독창적으로 만들어졌다"면서 "BBC는 서구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내 발언을 과장했으며 인터뷰 동안 말했던 핵심 포인트를 무시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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