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경복궁 팬사인회, 5천명 몰렸다…“이런 인기 처음이야”

입력 2016-10-19 15:48  




`세자 저하` 박보검(23)을 보기 위해 19일 오후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 5천여 명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세자 이영 역으로 사랑받은 박보검이 드라마 시청률 20% 돌파 기념 팬사인회를 하고자 이곳을 찾았다.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김유정, 진영, 곽동연도 함께했다.

`경복궁 야간기행과 함께 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로 이름 붙여진 이날 행사는 박보검 팬미팅에 가까웠다.

온라인으로 사전에 선정된 200명을 대상으로 한 팬사인회였지만, 이날 오전부터 흥례문 주변은 박보검을 보려는 사람들로 들어차기 시작했다.

팬사인회가 예정된 오후 3시가 되자 흥례문 앞부터 인근 고궁박물관 앞까지 약 5천여 명이 모이면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유모차를 끌고 온 여성도 보였고, 박보검 인형이나 박보검 얼굴이 담긴 액자를 품에 안은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인파가 몰린 탓에 배우들이 입장하지 못하면서 30분이 지나도록 팬사인회가 시작되지 못했다.

한편 박보검과 김유정을 비롯한 배우들과 스태프는 21일 필리핀 세부로 포상 휴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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