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 ‘한여름 밤의 꿈’ 무대 올라

입력 2016-10-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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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이 10월 21일과 22일까지 양일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중 총 4곡에 맞춰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케르초와 간주곡, 베르가마스크 무곡, 녹턴, 광대의 춤을 국립발레단 출신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회웅의 안무로 선보일 예정이며, 루마니아 국립오페라 발레단 수석무용수, 함부르크발레단 솔리스트,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로 활동했으며 M-net 댄싱9 시즌2, 시즌3에서 우승한 스타무용수 윤전일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으로 멘델스존의 음악 ‘한여름 밤의 꿈’ 전곡을 연주할 예정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소프라노 정혜욱,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서울 모테트 합창단뿐만 아니라,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의 대사를 낭독하는 나래이터로 배우 김석훈과 이아현을 섭외하여 총체적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주원은 "이번 ‘한여름 밤의 꿈’을 좋은 공연으로 기억에 남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유회웅이라는 톡톡 튀고 모던한 느낌의 젊은 안무가를 섭외했다”며 “클래식 음악과 발레, 나래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복합된 공연이기에 큰 부담보다는 무대 위에서 서로가 잘 어우러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한 무대에 오르는 것은 항상 기대가 된다. 이제는 제법 쌀쌀한 날씨지만 ‘한여름 밤의 꿈’이란 작품으로 관객들의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고, 음악과 춤, 나래이션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골고루 다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성신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2006년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며 국내 발레계를 이끌어 왔다. 현재는 ‘아티스트 김주원’으로서 뮤지컬, 오페라, 한국무용, 방송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발레를 대중에게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공연은 21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과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올려진다. 한편, 김주원은 10월 27일 서울시무용단 춤극 ‘신시’와 11월 26일 개막하는 뮤지컬 ‘팬텀’ 출연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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