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남편 신동욱 "全 위로금 6억원, 최태민-최순실 시드머니 의심"

입력 2016-11-01 14:53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최순실 일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동욱 총재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아내 박근령 씨가 증언한 내용을 전했다.

신동욱 총재는 박 대통령과 최태민 씨의 관계가 육영수 여사 생전에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육 여사는 `이런 사람들은 조심해야 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박근혜 영애에게 주의를 환기시켰다"는 박근령 씨의 말을 전했다.

신 총재는 또 최태민 씨 일가가 본격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접근한 시기로는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후 성북동으로 이사한 1981년이라고 말하며, 이 때 최태민 일가가 옆에서 집사, 재산관리를 대신 했을 것으로 봤다.

신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위로금 6억원의 행방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당시 강남의 아파트 한 채 가격이 200만 원이었고 (6억원은) 아파트 300채 가격이었다"고 설명하며, 이 돈이 최태민 일가가 부를 축적한 시드머니로 갔을 확률이 높다고 의심했다.

신 총재는 "최순실 씨는 유치원 사업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지만, 유치원 3년 해서 그 돈을 만들 수 없다"며 "이번 기회에 최태민 일가가 축적한 부들을 낱낱이 조사해서 그 돈의 출처가 밝혀지지 않는 것은 국고에 환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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