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선 불확실성에 일제 하락…다우 0.58%↓

입력 2016-11-02 05:33   수정 2016-11-02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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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대선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8%하락한 18,037.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0.68% 낮아진 2,111.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9% 내린 5,153.58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증시하락은 미 기준금리 결정과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FBI의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이메일 재수사 이후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등 미 대선은 점차 격랑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이날 시작된 연방준비제도의 FOMC 역시 다음날 오후 2시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대선을 앞두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음달 금리인상의 신호가 감지될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종전보다 19센트 하락한 배럴당 46.6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최근 2주간 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면서 감산 이행여부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등 회원국들을 비롯해 비회원국인 러시아 역시 산유량을 줄이는 데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OPEC 감산합의가 실패할 경우 유가가 다시 배럴당 40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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