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유연석-서현진, 기득권 세력 거대 병원과 본격 맞불 예고

입력 2016-11-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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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유연석-서현진이 거대 병원과의 본격 맞불을 예고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 6회 분은 시청률 20.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5회 분 시청률보다 2.4% 상승한 것으로,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과 함께 20%대 진입, 부동의 월화극 1위의 저력을 드러냈다. 6회 분에서는 김사부(한석규)와 거대 병원 원장 도윤완(최진호)이 팽팽한 갈등의 서막을 연 가운데, 김사부와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 등 돌담 병원 식구들이 거대 병원 사람들과 대면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김사부는 과거 자신에게 제자의 죽음을 뒤집어씌운 데 이어 신회장(주현)의 수술 건으로 또 한 번 맞닥뜨리게 된 도윤완과 대립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사부가 신회장의 수술을 포기하라는 송현철(장혁진)의 회유를 일언지하에 거절하는가 하면, 신회장에게는 “그리고 싶은 그림이 하나 있긴 하죠”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것.

반면 윤서정은 병원을 비운 김사부와 강동주를 대신해 도윤완의 아들 도인범(양세종)과 응급환자 수술을 진행했던 상황. 이를 알게 된 김사부는 윤서정과 도인범을 불러 모았고, 때마침 돌담 병원을 찾은 도윤완까지 네 사람이 한 자리에 마주치게 됐다. 더욱이 김사부는 잠깐 이야기 하자는 도윤완에게 “방금 전 도인범 선생께서 내 수술방에서 수술을 했거든. 우리 병원에서 등록도 안 된 의사가 허락도 없이 지 맘대로”라고 단호하게 거절, 당황케 했다.

더욱이 김사부는 마침내 도윤완과 살얼음판 맞대면을 벌여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김사부가 제대로 뒤통수 맞았다는 도윤완에게 “뒤통수는 당신 전문이잖아”라며 주지배인으로부터 받았던 돌담 병원을 요양원으로 만들려는 도윤완의 계획서를 던졌던 것. 이어 김사부는 주변 국도 포함 5개의 국도를 끼고 있고, 카지노 근처에 위치한 돌담 병원의 지리적 특성상 몰려드는 환자들을 거론하면서 요양원 계획에 강력 반대했지만, 도윤완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자 김사부는 돌담 병원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를 집도한 도인범을 볼모로 초강수를 두기 시작했다. 김사부는 도윤완에게 “난 이미 14년 전에 쫑 난 인생이라 별로 무서운 거 없는데. 근데 니 아들은 이제 시작이잖아”라며 “니 아들, 내려 보내. 내가 쓸 만하게 키워줄게”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로 반전 제안을 건네,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설상가상 이날 방송 엔딩에는 돌담 병원에 거대 병원 사람들이 대거 파견을 나오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도윤완이 아들 도인범을 돌담 병원으로 보내라는 김사부의 말에 도인범 뿐만 아니라 거대 병원 사람들을 내려 보내는 묘책을 짜냈던 것. 의기양양하게 로비에 서 있는 거대 병원 사람들과 이에 마주보고 선 채 어이없어 하는 김사부, 혼란스러워하는 강동주, 윤서정 등 돌담 병원 사람들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본격 맞불을 예고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너무 재밌어요. 월요일이 기대돼요”, “와 오늘 엔딩에 김사부, 강쌤, 윤쌤 모여있는 씬 보는데 카리스마”, “김사부가 도인범 내려 보내라 한 이유 넘 궁금하네요ㅠㅠ”, “오늘도 순간 삭제한 것처럼 지나감”, “역시 낭만닥터는 실망시키지 않음 다음 주도 본방사수” 등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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