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 ‘푸른 바다의 전설’ OST 출격…대체불가 음색으로 ‘특급 케미’ 정조준

입력 2016-11-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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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풀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엽이 ‘너에게 기울어가’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OST 주자로 합류한다.

드라마 OST 제작사 측은 매회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화제의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OST 황금 라인업에 국내 실력파 보컬리스트 정엽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25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너에게 기울어가’를 전격 공개한다.

정엽이 가창한 ‘너에게 기울어가’는 작곡가 멜로디자인(MELODESIGN)과 작사가 김지향이 호흡을 맞춘 노래로 인트로 부분에 삽입된 어쿠스틱 기타에 어우러지는 정엽의 목소리가 인상적인 곡으로, 피아노와 스트링 선율이 화사하게 퍼져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너에게 기울어가’는 지난 17일 방송된 2회 중반에 첫 전파를 타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인어(전지현)가 미로 같은 정원에서 사기를 당한 명동캐피탈 사모(김성령)가 보낸 일당을 허준재(이민호) 대신 처리하느라 머리카락에 나뭇잎들이 묻어 있었던 상황. 이를 모르는 허준재는 출구를 찾아낸 게 기특해 그윽한 눈빛으로 나뭇잎들을 떼어줬고, 인어는 그 눈빛에 취해 수줍은 미소를 머금는 장면에서 ‘너에게 기울어가’가 잔잔하게 흘러나왔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정엽의 여운이 깊은 음색이 조화를 이루면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극대화 됐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대체불가 보이스 정엽은 ‘너에게 기울어가’를 통해 13년 동안 쌓아온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더욱이 정엽은 ‘닥터스’ ‘상류사회’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인기 드라마 OST 자리를 줄줄이 꿰차며 감성 보컬리스트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 OST ‘너에게 기울어가’에서도 빼어난 가창력과 풍부한 경험을 드러내며 극중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살리는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이로써 ‘푸른 바다의 전설’ OST는 첫 회를 화려하게 연 린의 ‘러브 스토리(Love Story)’부터 ‘OST 불패 신화’ 윤미래의 ‘그대라는 세상’에 이어 정엽의 ‘너에게 기울어가’까지 막강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올 하반기를 강타할 화제의 드라마인 만큼 그 명성에 버금가는 ‘황금 라인업’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면서 안방에 이어 음원 차트까지 접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OST 제작사는 “‘너에게 기울어가’의 달콤한 멜로디가 정엽의 깊고 풍부한 음색에 어우러져 기대 이상의 노래가 나왔다”라며 “린에 이어 윤미래 그리고 정엽까지 황금 라인업을 서서히 공개하고 있다. 다음 예정된 주자들도 이에 못지않으니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엽의 OST 합류로 듣는 감동까지 안기는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위기에 처한 인어와 희대의 사기꾼인 한 인간의 시공간을 초월한 판타지 로맨스로 매회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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