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여우상 수상 김태리, 실제 성격은? "소심해…주눅 들지 말자고 계속 다짐했다"

입력 2016-11-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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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가 2016 청룡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해 주목받고 있다.
김태리는 25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제 37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아가씨`로 신인여우상을 수상, "숙희와 `아가씨`가 그렇듯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해 이슈가 됐던 그녀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당돌하고 밝은 면을 칭찬했지만 정작 본인은 애써 그래 보이려 했던 노력의 결과라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녀는 지난 6월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성격이 소심해서 많이 준비도 필요하고 마음가짐도 필요하고 그렇다. 사전에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그런 것 때문에 속으로 주눅 들지 말자고 계속 다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님은 인간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 다그치거나 그러시지 않고 함께 대화하면서 해결책을 찾아가는 그런 분이다. 칭찬은 저에게 많이는 안 해주셨다. 힘들기도 했는데 다 끝나고 나니까 감독님이 나를 애정하고 계시구나 하는 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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