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그룹 DJ DOC의 촛불집회 공연이 무산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DJ DOC는 26일 열린 5차 촛불집회 무대에서 신곡 `수취인분명`을 부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러 여성단체 측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결국 공연이 취소되고 말았다.
이는 `수취인분명`의 가사 일부가 여성 혐오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그러나 DJ DOC는 이같은 논란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며 5차 촛불집회 현장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멤버 이하늘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노래에서) 저희가 전하고 했던 뜻은 충분히 전달된 것 같다"며 "지금은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다. 내 적의 원수는 나의 친구"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걸 했을 뿐이다. 우리가 무대를 서고 안 서고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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