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생기는 이유, '대변 색깔' 체크?

입력 2016-11-28 15:37   수정 2016-11-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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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생기는 이유와 함께 대장암 초기증상이 눈길을 끈다.

과거 방송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대장암에 대해 다뤘다.

방송에 출연한 서울아산병원 유창식 교수는 "한국인이 태생적으로 대장암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화장실에서 골든타임 1.5초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화장실에 가서 용변을 보고 그냥 내리지 말고 배설물을 한 번 봐야 한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변의 모양을 확인하는 것이다. 굵기가 바나나와 고구마 모양이면 정상이다. 변이 가늘거나 형태가 없고 묽게 나온다면 대장암 증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변의 색깔도 중요하다. 정상 변은 황금색이다. 경우에 따라 까만색이 나오기도 한다. 검은 변은 십이지장의 출연이 위산에 의해 소화가 되면서 검은색으로 변한 것”이라며 “대장 쪽에서 출혈이 있으면 혈흔이 배설물과 함께 그대로 나와 혈변을 본다. 아주 선홍색 이라면 항문 출혈일 가능성이 있다. 배설물 색깔이 검붉은 색이라면 대장의 윗부분의 출혈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대장암에 좋은 자연 식품도 관심을 모은다.

국립 암 연구소에 따르면 초록색 채소(배추,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해조류 등)와 곡류에는 설포라판, 인돌, 리그난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성분은 건강한 세포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줘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과 같은 호르몬과 관련된 암 발생 위험도를 낮춘다.

이와 함께 흰색 계통 야채와 과일(마늘, 파, 양파, 버섯, 배 등)에는 알릴화합물이라는 성분이 포함했다. 알릴화합물도 대장암과 간암, 유방암, 위암 등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한 살균과 항균 작용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데도 효과가 있다.

(사진=KBS 비타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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