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이동욱, 역대급 비주얼 저승사자의 등장 '강렬한 아우라'

입력 2016-12-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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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욱이 저승사자로 변신해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역을 맡은 이동욱이 블랙 카리스마를 풍기며 임팩트 있는 첫 등장을 알린 것.

극 중 이동욱은 저승사자다운 기묘한 분위기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자욱한 안개 속에서 나타난 그는 횡단보도를 지나던 중 달려오던 차에 그대로 치였다. 그러나 이동욱은 어느 곳 하나 다치지 않았고, 오히려 그를 친 차는 크게 부서졌다. 초월적인 힘을 지닌 듯한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의문을 갖게 하며,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어 이동욱은 교통사고 현장에 있던 망자와 마주했다. 그는 죽은 이의 눈에만 보인다는 블랙 페도라를 쓴 채, 차 트렁크 안에 죽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깜짝 놀란 여자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냉철하고 나즈막한 목소리로 "황미영. 25세. 계축년 정사월 을사일 신사시 출생. 무인년 을묘월 기묘일 08시 32분 사망. 사인 질식사. 본인 맞으시죠?"라며 명부를 읽었다. 이후 이동욱은 자신이 운영하는 찻집에서 망자의 생의 마지막을 정리해줬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욱은 죽은 사람의 넋을 데리러 온다는 저승사자라는 판타지적 존재를 탁월하게 표현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실제 저승에서 온 듯, 서늘함을 전해주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또한, 이동욱은 비주얼뿐만 아니라, 눈빛, 목소리, 표정 하나 하나 저승사자 캐릭터에 오롯이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며, 그가 연기할 `저승사자` 캐릭터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역대급 비주얼 저승사자 이동욱의 첫 등장은 더없이 강렬했다. 연기처럼 사라질 때 내뿜는 어두운 기운은 시선을 강탈했고, 찻집을 운영하는 저승사자라는 신선함은 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욕구를 절로 불러 일으켰다. 또한 공유, 육성재와 만났을 때 느껴지는 이동욱의 귀여운 매력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며, 앞으로 펼쳐질 그의 이야기를 더 주목케 했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공유 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로 3일 밤 8시 2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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