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청문회] 재계총수들 "책임 통감·재발 방지에 최선 다하겠다"

입력 2016-12-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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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경유착을 끊고 신뢰받는 기업인이 되겠다"고 청문회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정조사 1차 청문회 마지막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마지막 발언을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같이 성장하고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경영권 분쟁과 검찰 조사 등으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을 반성하고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국위선양을 위해 노력했지만 국정조사 청문회에 오게 돼 송구스럽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전경련은 여러 기업일과 함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병원 치료를 이유로 저녁 8시 30분쯤 재계 총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청문회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어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고령에 따른 건강 악화를 우려하며 차례로 청문회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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