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업 매출 4.8%↓…13년 만에 최대 감소

정원우 기자

입력 2016-12-15 12:01  

3분기 국내기업 성장성이 크게 후퇴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6년 3/4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3분기 외부감사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했습니다.

2015년부터 외감기업으로 조사대상이 바뀌긴 했지만 2003년 3분기(-6.3%) 이후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매출액증가율은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2014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은 석유화학과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 등 업종을 중심으로 줄었습니다.

최덕재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업종 매출이 크게 줄었고 전기전자 역시 D램 가격 하락, 갤럭시노트7 단종 등의 여파가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다 자동차와 조선이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도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파업 등의 여파로 매출이 줄었습니다.

매출액은 제조업 -6.1%, 비제조업 -2.9% 줄었으며 대기업(-5.2%)과 중소기업(-3.2%)으로 구분해도 모두 감소했습니다.

기업들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7%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지만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지난해 6.1%에서 올해 5%로 낮아졌습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94.6%→91.8%)과 차입금의존도(25.4%→24.8%)는 전분기 말에 비해 개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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