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금융안정에 한층 유의…하방위험 크다"

정원우 기자

입력 2016-12-15 12:40   수정 2016-12-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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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금융안정에 한층 더 유의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거시경제 상황, 실물경제 흐름과 함께 금융안정도 유의해야한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높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대단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금융안정에 한층 유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하방리스크가 더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총재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회복세 확대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여건 개선 등 상방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 금리 인상 속도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하방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는 하방리스크가 더 커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25%로 6개월째 유지했습니다. 이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일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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