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테니스 선수 이바노비치, 29세에 현역 전격 은퇴

입력 2016-12-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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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 테니스 세계 1위 아나 이바노비치(29·세르비아)가 28일(현지시간)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고 외신이 일제히 전했다.

이바노비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더는 최고 수준의 기량에 도달할 수 없다"면서 "프로 선수에서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8년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해 12주간 세계 1위를 지킨 이바노비치는 최근 기량 저하로 세계 65위로 내려앉았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15차례 단식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이바노비치는 기량과 미모를 겸비해 손꼽히는 스타 플레이어로 주목을 받았다.

이바노비치는 지난 7월 독일 축구 국가대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2)와 결혼한 직후 은퇴설을 일축하기도 했으나 결국 해를 넘기지 못하고 현역 생활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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