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소녀상 철거, 친일매국 잔재 털어내지 못한 결과"

입력 2016-12-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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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두고 소녀상 추진위와 구청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부산 소녀상`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시장은 부산 소녀상 강제 철거가 이뤄진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산시와 부산 동구는 어느나라 소속인가? 시장과 청장이 새누리라서 그런가? 친일매국 잔재를 털어내지 못한 결과인 듯"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는 이날 부상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내려놓은 뒤 연좌농성을 하다가 4시간여 만에 구청과 경찰에 강제철거·해산당했다.

부산 소녀상 강제철거 과정에서 시민·대학생 13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으며, 이중 2명이 석방됐고 11명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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