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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 태블릿PC 맞다"… 실물도 공개

입력 2017-01-11 16:08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조카 장시호(38)씨가 제출한 태블릿PC 소유자는 최순실 씨가 맞다고 확인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태블릿PC의 사용자 이메일 계정이 최순실 씨가 예전부터 사용하던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태블릿PC를 둘러싼 논란을 차단하고자 이날 브리핑 현장에 압수 당시 수사관까지 등장해 직접 최순실 태블릿PC의 실물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태블릿PC의 연락처 이름이 `최서원`이라는 점, 이메일 계정이 최순실 씨가 사용하던 주소라는 점, 그가 수십 차례 송수신한 것으로 나타난 점 등을 들어 최순실 씨 소유가 맞다고 밝혔다. 사용된 비밀 패턴이 최순실 씨의 다른 휴대전화의 것과 같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최순실 측 변호인인 최광휴 변호사(53)는 이날 태블릿PC 소유자 감정과 관련해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재판부가 기각했다.

변희재 씨는 `태블릿 피시 조작 진상규명위원회`를 출범해 검찰에 제출된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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