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②]'뉴 신한' 안정·효율에 혁신 날개 달아라

조연 기자

입력 2017-01-20 17:07  

    <앵커>

    신한금융은 최근 10년 가까이 1등 금융그룹의 자리를 견고히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금융권에도 4차산업혁명의 바람이 불면서 2위권 경쟁사들의 추격이 매서워졌는데요.

    리딩뱅크을 수성하는 것 뿐 아니라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혁신이 앞으로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산 규모 490조원, 국내 최대 금융그룹으로 모두가 손꼽는 신한금융지주.

    하지만 최근 들어 '리딩뱅크' 수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KB금융지주가 총자산 규모에서 신한금융을 앞질렀고, 순이익도 4분기 일회성 손실이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면 신한을 앞질러 리딩뱅크를 탈환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우리은행은 민영화를 발판 삼아 '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기치로 내걸었고, 하나금융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마무리 짓고 실험적인 제도 도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리딩뱅크라는 왕좌를 놓고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는 겁니다.

    여기에 국내 은행업계에서 24년만에 새롭게 탄생하는 인터넷전문은행발 금융권 지각변동도 주목됩니다.

    이 같은 금융권 환경에 새롭게 신한금융을 이끌어 갈 조용병 회장 내정자는 혁신과 도전이 답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로마가 1천년을 가지 않았습니까. 그 힘은 개방성과 수용성입니다. 요새 보면 도전과 혁신이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을 계속 살려야겠습니다."

    신한금융이 선두 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와 정교한 리스크 관리, 우량자산 위주의 안정성과 경쟁사보다 뛰어난 효율성이 원동력이었습니다.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신사업 모델 개발에서도 경쟁사보다 앞서나갔지만, 최근 모바일뱅킹·핀테크 등 금융 4차 산업혁명에는 다소 한 발 뒤로 물러서서 관망한다는 지적이 일부 제기됐습니다.

    이제 1등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안정성과 효율성에 새로운 혁신이 더할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조용병 회장 내정자도 올해 신년사에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을 더 세밀하게 펼치겠다고 밝히고,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는 채널 확장보다 현지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2017년을 열며 '탁월함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외친 조용병 내정자. 리딩뱅크 은행장을 넘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금융그룹 수장으로 자리잡을지, 조 내정자의 리더십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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