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신뢰한 포스코...이사회 '만장일치'로 연임 추천

신인규 기자

입력 2017-01-25 17:36  

    <앵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3년 더 회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구조조정 등의 경영 방향이 적절했고, 아직 회복되지 않은 철강 경기 속에도 뚜렷한 성과를 냈다는 게 이사회의 판단입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이사회는 CEO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권 회장이 차기 CEO후보로 적합하다는 자격심사 검토 결과를 보고 받고, 임기 3년의 회장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의 경영 성과가 분명했고, 비전도 적절했다는 겁니다.

    연임 결정과 함께 받은 2016년 4분기 실적 성적표 역시 권 회장의 연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권 회장 재임 중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꾸준히 증가해, 취임 전인 20130년 7.3%에서 지난해 말 기준 10.8%로 늘어 두 자리 수를 회복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17.4%로 상장 이후 가장 낮은 부채비율과 사상 최대의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등 취임 때의 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던 계열사 포레카 등에 대한 비선실세 개입 논란 등은 근거가 없거나, 회장직 수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당초 네 번으로 예정된 CEO후보추천위원회 회의는 일곱 번으로 늘어났는데,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검증 절차에 특별히 더 신중을 기했다는 것이 포스코의 설명입니다.

    포스코 이명우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전원이 회장의 연임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내외부의 간섭없이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거친만큼 권 회장이나 포스코로서도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권 회장은 오는 3월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회장으로 재선임됩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3년 간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 등 내실 다지기에 나섰던 집중했던 권오준 회장이 앞으로 3년 간은 비철사업 부문 확장을 통한 본격적인 성장 전략을 펼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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