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빠지고 동남아 단체관광객 방한 '러시'

정경준 기자

입력 2017-02-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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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역대 최대 규모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1,100여명이 한국에 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2일 인도네시아 화장품 판매회사인 MCI(Milionaire Club Indonesia)의 임직원 1,154명으로 구성된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는 3일부터 8일간 8개 그룹으로 나뉘어 입국할 예정으로, 한국 체재기간 중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에서 스키체험, 평창 바람마을에서 치즈 만들기 체험, 경기도 이천에서 딸기 따기 체험, 공연관람 등을 할 계획입니다.

이번 인도네시아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규모는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인도네시아 단체 관광객은 지난해 29만5천여명이 방한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53% 급증한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부터는 싱가포르 영양보조식품 회사(Extra Excellence)의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860명이 방한할 예정입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방한 규모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초부터 동남아 주요국가의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의 한국행이 이어지면서 유커의 빈자리를 동남아 단체 관광객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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