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미국 최고 호텔은 시카고 '더 랭햄'...'도깨비' 무대 캐나다는?

입력 2017-02-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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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도심 강변에 있는 고급호텔 `더 랭햄`(The Langham)이 `2017 미국 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북·중미·카리브 해 지역 호텔 평가에서 시카고 `랭햄`은 하와이 카일루아-코나 해안의 `포 시즌스 리조트 후알랄라이`(Four Seasons Resort Hualalai)를 누르고 미국 1위를 차지했다.

미국 3위는 워싱턴DC의 `더 제퍼슨`(The Jefferson), 4위는 하와이 마우이 섬의 `몽타주 카팔루아 베이`(Montage Kapalua Bay), 5위는 조지아 주 `더 랏지 앳 시 아일랜드`(The Lodge at Sea Island)가 각각 차지했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카리브 해 지역의 4성급 이상 고급호텔 3천여 개를 대상으로 여행업계 수상 내역, 전문가 평가 및 고객 리뷰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미국-쿠바 간 국교가 정상화됨에 따라 올해 처음 쿠바 수도 아바나 지역의 호텔도 평가 대상이 됐다.

캐나다 1위는 몬트리올 `리츠-칼턴`(Ritz-Carlton), 카리브 해 지역 1위는 생 바스 `에덴 록`(Eden Rock)이며, 멕시코 로스 카보스의 `원 앤드 온리 팔밀라`(One&Only Palmilla)는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더 랭햄`이 미국 호텔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2013년 시카고 최대 번화가에 문을 연 랭햄 호텔은 시카고 강과 미시간호수, 고풍스러운 도시 건축물들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전망을 자랑한다. 독일 출신의 유명 건축가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가 설계한 총 52층 빌딩의 13개 층에 객실 316개를 갖췄다.

호텔 양옆으로 유명 초고층빌딩 `트럼프 타워`(92층)와 `쌍둥이 옥수수 빌딩`으로 더 잘 알려진 `마리나 시티`(65층)가 서 있고, `환상의 1마일`로 불리는 미시간 애비뉴에 인접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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