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 제주토스카나호텔 매각 논란, 제주도 "세금 추징한다"

입력 2017-02-0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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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이 매각돼 지금까지 받았던 세금 혜택이 추징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토스카나호텔은 서귀포시 강정동 2만1026㎡부지에 설립된 부띠끄호텔로, JYJ 김준수가 대표이사 겸 주요 투자자로 나서 화제가 됐다.

제주도는 2014년 1월 토스카나호텔을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휴양 숙박시설에 한류 이벤트 공연장도 갖춰 국내·외 관광객 유치효과가 상당하고, 고용파급효과도 높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제주토스카나호텔은 지난 2014년 1월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법인세 3년간 100 면제, 2년간 50 감면, 취득세 100 감면, 재산세 10년간 100 감면, 농지전용부담금 50 감면, 대체산림자원조성비 50 감면, 하수도원인자부담금 50 감면 등 혜택을 받았다.

투자진흥지구 지정 신청시 제시한 김준수 뮤직 체험, K팝 스타 이벤트, K팝 신인 이벤트, 한국 밴드 음악 뮤지션 초청 이벤트, 한국 비보이 댄스 이벤트 등이 이뤄지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도 투자 유치과 관계자는 “김준수라는 브랜드를 보고 관광객 유치효과라든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정했는데 이제 껍데기밖에 없는 투자진흥지구가 되는 거 아니냐”며 “종합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투자지구 철회를 요청하고 그동안의 세제 혜택도 추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수 측이 지난 1월 해당 호텔을 한 부동산 업체에 매각하면서 얻은 시세 차익은 약 30억 내외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특히 토스카나 호텔의 직원들의 급여가 매달 연체된 사실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팬이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실망이네요" "이런 꼼수를 부리다니 정말 사실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9일 군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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