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지난해 수천만원 후원 받아…"어려운 처지에 놓인 것 알고 선의로 준 것"

입력 2017-02-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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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전 소속사 로드FC를 떠난 이유를 전했다.
송가연 선수는 7일 공개된 맥심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로드FC를 떠난 이유에 대해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그 단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를 통해 송가연은 "(정 대표가)성경험을 묻는다 거나 `너 걔랑 잤지?`하며 추궁하고, 대답을 안 하면 `너 기사로 이거 낼 거다` 이런 식으로 협박했다"며 "그때 스물한 살 이었다. 너무 수치스럽고 역겨웠다"고 밝히며 이후 공황장애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대표 측은 "허위사실을 유포,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송가연이 지난해 10월 열린 수박이앤엠(로드FC 자회사)과의 첫 공판에서 모 격투기 전문 매체의 대표로부터 수천만원의 돈을 후원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송 선수는 지난 2015년 12월 10일 1100만원을 시작으로 2016년 6월까지 한 언론사 대표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제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것을 알고 선의로 주신 돈"이라며 "이런 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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