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진, “문제없다” 해명에도 불안감 확산…진동 보다 소리가 문제다?

입력 2017-02-13 14:52  




13일 새벽 대전에서 발생한 규모 1.9 지진을 두 온라인이 후끈 달아올랐다.


`대전 지진`이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것은 물론 트위터 등 SNS에서 관련 내용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8분 22초 대전 유성구 남남서쪽 3㎞ 지역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규모 2.0 이상 지진의 경우 발생 사실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언론기관 등 유관기관과 시민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등으로 보내지만, 대전 지진의 경우 이런 기준에 미치지 않아 별도의 통보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통보문이 나오지 않자 대전 지진과 관련해 감추고 있는 사실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진동이 문제가 아니라 `쿵` 하는 소리가 났다`거나 `계롱대(군부대) 인근에서 탄내(타는 냄새)가 난다는 댓글이 자꾸 없어진다`는 등의 이야기도 나왔다.


여기에 더해 최근 불거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 안전 여부까지 연결지으며 예민하게 반응하는 누리꾼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온라인에서는 검색 행렬이 이어지면서 오후 2시 50분 현재까지 대전 지진과 관련한 단어가 계속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대전 지진의 경우 진앙 깊이가 8∼9㎞로 비교적 얕았다”며 “예민한 사람은 흔들림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는 데다 인명·재산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규모 1.9 지진은 극소수를 제외하곤 전혀 느낄 수 없는 정도의 충격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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