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작년 영업익 62억원…흑자전환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2-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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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더라이너 전문 제조업체 케이프가 지난해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21억원으로 533% 급증했고, 순이익은 256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중국과 유럽 등 해외 수출실적이 꾸준히 늘어난 점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지난해 케이프투자증권(옛 LIG투자증권)을 인수해 자회사 매출이 반영된 점도 매출증가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케이프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수출이 꾸준히 늘어난 것은 중국 대형 조선소와의 거래가 늘어난데다 유럽에서는 2015년 부진했던 업황이 지난해 회복 되면서 실린더라이너 발주가 꾸준히 증가했다"며 "전세계 실린더라이너 제조분야에서 케이프가 우월한 기술력을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케이프투자증권은 2017년까지 증권사 라이선스를 보유한 투자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헤지펀드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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