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이재명 저격 전원책에 누리꾼 뿔났다…시청자게시판 항의폭주

입력 2017-02-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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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재명 편 방송에서 전원책 변호사의 태도를 두고 누리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6일 방송된 JTBC ‘썰전-차기 대선주자 릴레이 썰전 3탄’ 코너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연했다.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유시민이 ‘트럼프 반, 노무현 반을 섞은 후보다’라고 언급했는데 가능하면 노무현 반, 샌더스 반으로 해 달라”고 말한 이재명 시장에게 “두테르테 반, 샌더스 반으로 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시장이 “나는 그렇게 막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자, 전원책은 “내가 보기엔 다 막말이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또한 전원책은 “대통령의 자질 중 첫 번째 덕목이 지식이다”라며 “국가부채 재정에 관해 전혀 모르시는 분이 기본소득 정책을 말할 수 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재인 안희정은 기업으로 보면 재벌2세, 저는 비정규직”이라는 이재명 시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바로 그게 문제다. 지금까지 이런 비유가 먹혀들어갔다”며 “문제는 그런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이 현명하고 똑똑해야 한다”며 덧붙였다.

특히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법학이 아니라 미생물학이나 원자핵공학을 하고 싶었다”는 이 시장에게 “큰일 날 뻔 했다. 원자핵공학을 했으면 원자 핵폭탄 만들어서 세계적인 테러리스트가 됐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명 시장은 “핵 마피아가 됐을지도 모른다”며 농담으로 받아쳤지만,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시청자들은 ‘썰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재명 시장을 대하는 전원책 변호사의 태도가 지나치게 무례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원책 변호사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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