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방탄소년단, 역대급 무대로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다…4만 관객 열광

입력 2017-02-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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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위로에 4만 명의 팬들이 뜨거운 환호로 답했다.

방탄소년단은 18일과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IN SEOUL’ 무대를 가졌다. 전 세계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공연이었다.

2013년 데뷔해 2014년 10월 악스홀, 2015년 3월 올림픽홀, 2015년 11월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2016년 5월 체조경기장까지.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온 방탄소년단이 데뷔 5년 만에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했다. 방탄소년단은 2회 공연에 4만 팬을 동원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신곡 ‘Not Today’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한 방탄소년단은 ‘Am I Wrong’, ‘뱁새’, ‘쩔어’ 무대로 분위기를 달궜다. 일곱 멤버는 대형 무대를 자유자재로 뛰어다니며 관객들의 열기를 더욱 높였다.

강렬한 무대에 이어 멤버들은 특별한 유닛 무대를 선사했다. 진, 지민, 뷔, 정국은 ‘Lost’, 랩몬스터, 슈가, 제이홉은 ‘BTS Cypher 4’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솔로 무대도 빛났다. 정국은 ‘Begin’, 지민은 ‘Lie’, 슈가는 ‘First Love’, 랩몬스터는 ‘Reflection’, 뷔는 `Stigma‘, 제이홉은 ’MAMA‘, 진은 ’Awake` 무대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팬들을 기대하게 한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13일 발매된 ‘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의 신곡 무대였다. 앨범 발매 후 최초 공개되는 무대로 공연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타이틀곡 ‘봄날’ 무대는 정말 다이나믹했다. 방탄소년단은 격정적이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여기에 다양한 특수효과가 더해져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고척스카이돔이 불타오를 듯 최고조에 달했다.



방탄소년단은 쉼 없이 달렸다. ‘Save Me’, ‘I NEED U’, ‘불타오르네’, ‘N.O.’, ‘No More Dream’, ‘Danger’, ‘RUN’, ‘호르몬 전쟁’, ‘21세기 소녀’ 등 그동안 차곡차곡 쌓은 히트곡 레퍼토리를 쏟아냈다. 팬들은 빠른 래핑이 대부분인 곡들임에도 떼창을 이어가며 멤버들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피 땀 눈물’ 무대를 끝으로 멤버들이 퇴장하자 팬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다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Wings’, ‘둘! 셋!’ 무대에 이어 ‘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 ‘봄날’ 무대로 공연을 마무리 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고의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더욱이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인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한편, 지난 18일과 19일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IN SEOUL’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방탄소년단은 칠레, 브라질,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호주 등을 아우르는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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