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민족대표 33인 폄훼 의도 없었다..학생·대중들 숭고한 죽음 알리고 싶었을 뿐"

입력 2017-03-17 08:54  


방송인으로 활동중인 설민석 강사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설민석은 한 강의에서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고급 요릿집인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을 한 것에 대해 독립선언을 룸살롱 술판으로, 손병희의 셋째 부인이었던 주옥경을 술집 마담으로 이야기해 논란이 됐다.
이에 그는 "저는 수험강사로서 교과서를 기본으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다만,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다고 해도, 역사라는 학문의 특성상 다양한 해석과 평가가 존재합니다"라며 "저와 생각이 다른 여러 분들의 따끔한 조언과 걱정 어린 시선이 있음도 잘 알고 있고, 모두 감사한 마음으로 수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민족대표 33인이 3.1 운동 당일에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자발적으로 일본 경무 총감부에게 연락하여 투옥된 점과, 탑골공원에서의 만세 운동이라는 역사의 중요한 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그 자리에서 만세 운동을 이끈 것은 학생들과 일반 대중들이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다양한 학계의 평가가 있으며 민족대표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 역시 존재합니다." 라고 해명했다.
또한 민족대표 33인에 대해 "그 날, 그 장소, 그 현장에서의 민족대표 33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날 그 사건에 대한 견해일 뿐이지, 민족대표 33인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유족에 반발에 "저 때문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신중한 자세로 역사 대중화에 힘쓰겠습니다."라며 사과하고 글을 마쳤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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