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김정현, 결국 김정태와 손 잡고 윤균상에 복수 도모

입력 2017-03-22 08:41  



‘역적’ 김정현이 김정태와 손을 잡고 복수를 도모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는 모리(김정현 분)가 4년의 시간을 넘어 충원군(김정태 분)의 수하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모리는 앞서 길동(윤균상 분)의 계략으로 아버지처럼 보필하던 허태학(김준배 분)에게 배신을 당했고 뼈아픈 과거사와 겹친 상처에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후 길동의 주변을 맴돌던 모리는 과거 몇차례 마주했던 가령(채수빈 분)이 길동의 여자임을 알았고 지난 사건들 역시 길동과 연관이 있음을 예감했다.

특히 ‘역적’의 1회 초반, 가령을 인질삼아 길동과 대적하는 모리의 모습이 그려진 만큼 과연 어떤 전개가 이들을 마주하게 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여기에 4년의 시간이 흐른 뒤, 한층 깊어진 눈빛의 모리는 이전의 거친 행실은 간 데 없이 점잖고 청렴해진 듯한 충원군의 곁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흐리멍덩하고 우유부단한 허택학의 곁에서도 빛을 발하던 모리가 악랄한 충원군과 손을 잡은 현재, 길동에게 어떤 위협으로 다가올지 기대감을 모은다.

극중 모리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정현은 맹목적인 충심부터 냉정하고 잔인한 면모를 담은 날 선 캐릭터를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신인 기대주다.

한편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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